외포초등학교(교장 이혜영)는 12월 9일(월)부터 12월 11(수)까지 3일간 학생들이 가을에 직접 학교 텃밭에 모종을 심고 가꾼 배추를 수확하여 전교생과 교직원, 학부모들이 한마음이 되어 사랑의 김장 담그기 행사를 실시했다. 김장 담그기는 3일에 걸쳐 진행되었다. 첫 날(9일)에는 학교 텃밭에 심고 돌봤던 배추를 수확한 후 소금에 절였고, 둘째 날(10일)에는 소금에 절인 배추를 물에 깨끗하게 씻어 김장을 준비했다. 셋째 날(11일)에는 학생들과 교직원, 학부모들이 모두 참여하여 배추 100포기의 속을 직접 채우고 버무리며 김장을 마무리하고 마을 노인정 및 독거 노인들에게 사랑의 김치 나눔을 실천하였다. 이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겨울철 저장 음식인 김치에 대해서 잘 알 수 있었고 한국의 고유의 음식문화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. 그리고 어른들에 대한 공경의 마음과 나눔의 기쁨을 깨닫는 기회가 되었다. 이번 활동에 참가한 한 학생은 “우리가 학교 텃밭에서 직접 가꾼 배추로 김장 담그기를 해서 재미있었고, 김치를 할아버지, 할머니께 나누어 드릴 수 있어 기쁘고 뿌듯했다.”라고 소감을 밝혔고, 한 학부모는 “학생들에게 우리 고유의 음식 만들기를 체험할 수 있게 해주어서 좋았고, 앞으로도 학생들이 이웃을 생각하며 봉사와 나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.”고 말했다.
|